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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Fernandez Dias de Gloria Toro AJ 페르난데즈 디아스 데 글로리아 토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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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Fernandez Dias de Gloria Toro AJ 페르난데즈 디아스 데 글로리아 토로

구이즈 2022. 11.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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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느낌

이번 시가는
AJ 페르난데즈 디아스 데 글로리아 토로
AJ Fernandez Dias de Gloria Toro
입니다

사이즈는 토로
링게이지 56
길이는 전형적인 토로 사이즈, 6인치

이름과 다르게 살짝 토로보다 큰 링게이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허나 박스 프레스형 시가여서 그런 걸까요? 그다지 굵직한 느낌이 들지 않네요

떼기가 힘들다 .. 은근

밑에서부터 삼나무 편로 포장이 되어있는 게 살짝 고급스러우나..
태우기 전에 떼기가 은근히 귀찮더군요 ㅎㅎ;;



고급 느낌, 간결한 느낌


래퍼의 색상이 살짝 거뭇거뭇한 색이 적당하니 좋은 느낌
만짐새도 좋고 눌러보니 딱딱하지도 않고 물컹거리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고 정말 적당한 느낌입니다

겉면의 냄새를 코로 강하게 훑어서 맡아보니 초콜릿? 살짝 달짝찌근한 냄새



첫 스타트가 좋다


첫 드로우에서는
모든 향들이 언밸런스로 시작하며..
살짝 매콤하면서 떫으면서 바짝 마른 나무를 태우는 향으로 시작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연달아 드로우를 거치면서 스파이시, 얼씨, 우디가 마음에 들도록 완벽과 함께 완성됩니다
극 초반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몇 번의 드로우가 지나면서
풍미의 종류는 비슷하면서 타이밍이 달라졌다랄까요?
처음에 들어오는 기존과 다른 느낌의 우디와 스파이시
중반부는 강한 흙 맛
그리고 뒤에선 다른 느낌이 드는 묵직한 스파이시

뒤늦게 알게 된 특징으로는
드로우가 시원시원하게 쑥 빨리고 연무량도 상당합니다

연무의 강도는 중간보다 살짝 약한 수준
너무 옅으면 재미가 없고 강하면 불쾌한데요
정말 적당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빨림도 좋고 연무량도 좋고

중반부에는 갑자기 불쑥 풍미가 달라집니다
기존의 풍미는 빠르게 사라지고
옅게 달짝지근하면서 연한 견과류 향이 나타납니다
글쎄요.. 강한 느낌은 아니지만 옅은 것이 밸런스가 좋습니다

시가를 내려놓으면서 나는 연기에서는 기분 좋은 나무를 태우는 냄새

가끔은 짙은 코코아 향도 나는군요


단맛이 자주 나고 이런저런 맛과 향이 가득


후반부로 들어갑니다
아주 옅게 매캐한 듯 시원한 스파이시가 나타납니다
축축한 짚, 건초와 고구마 같은 단맛과 함께

그리고 눅눅하고 알 수 없는 향신료 같은 냄새도 나는데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흥미롭고 마음에 드는 향입니다

마지막은 어떤 종류의 스파이시로 마무리 지어집니다
탄 고구마향과 건고추를 태우는 냄새
그리고 뒤에는 얼씨함

다 피우고 나서는
혀에는 살짝 떫고 쓴맛과 감초 향이 맛이 남으니 좋습니다


이번 시가는 이름부터 어려운 시가였습니다
보통은 낯선 시가면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데요

의외로 굉장히 괜찮은 풍미를 내줘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직관적이면서 아주 살짝 패턴감이 있어서 가끔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풍미의 밸런스가 극강으로 기가 막히게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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