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O Brazilia Gol! CAO 브라질리아 골!

이번 시가는
브라질리아 골!
CAO Brazilia Gol! CAO
입니다

대망의 마지막 샘플러 시가
CAO 월드 샘플러에서 마지막 시가입니다

라벨이 브라질 국기를 연상하게 되는 모양인데요
은근히 매력있고 멋지게 생겼습니다

사이즈는
링게이지 56
길이는 5인치

링게이지가 크다보니 다른 로부스토와 다르게 그립감이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우기전에 이리저리 살펴보니..
시가의 만듬새가 깔끔하니 좋고
엄지와 검지로 눌러봤을때 푹신한 느낌이 적고 단단하니
기대되는 느낌이 한층 업됩니다

래퍼의 냄새를 먼저 맡아보는데.. 꼬릿한 나무향
콜드 드로우에서는 나무향인데 다른 느낌의 꼬릿한 냄새??
태우기전에 다른 시가하고는 어딘가 다른 느낌인데요
살짝 낯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을 붙이고 첫드로우 매콤 구수한 우디
드로우할때 빡빡한건 다행이 없습니다
연무량은 대충 많지는 않고 보통 정도

그리고 점차 거치면서 살짝 쌉싸름한 우디와 함께 달달한맛이 살짝있네요

맛이 확실해지는 타이밍에 나는 맛은..
카라멜같지는 않고 옅은 흑설탕같은 느낌?
덤으로 살짝 설탕이 포함된듯한 냄새도 있습니다
흑설탕에 절여진 나무를 태우면 이런 느낌이 나지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조금 지나면서 풍미의 종류는 유지하면서 강도만 살짝살짝 변합니다

아메리카노와 페어링하면서 태우는데요
흙맛이 진해진 느낌도 드는군요

중반부는
추가로 밀크초콜릿향이 중간에 추가되기도 합니다
주된 맛은 확실하게 흑당커피있지요? 딱 그생각이 나더군요

대충은 초반부의 향이 크게 변함없이, 변함없이 밀고옵니다
풍미의 일관성, 주관이 강합니다

후반부는 색다른 맛을 내지않고 풍미가 약해집니다

옅은 담배향이 나는듯하고요
기존의 흑당은 옅어진 느낌으로 잊지않고 유지하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흑당이 약해진 느낌으로 살짝 달달하니 좋습니다
잊을만하면 밀크초콜릿도 나타납니다

다 피우고난 뒤에는 혀에 오일리함이 적당히 남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상당히 일관적이고 주관적이고 직진인 캐릭터의 시가

풍미는 다양하지 않지만 흑당 혹은 흑당과 비슷한 느낌을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가는데요
애매한 맛도 아니고 확실하게 내뿜는데.. 이거 거부할수 없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달하고 맛있는 쓴맛이 상당히 강렬하고 셉니다
흑당커피에 절여놓은 시가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좋습니다
맛있어요


CAO 샘플러의 끝내면서..
5가지의 시가, 각기다른 시가들을 피우면서 혼란 스러웠습니다
처음 피워보는 시가들이지만 전부 다 맛있는 시가로 기대했었는데요
가끔은 지뢰가 있어서 당혹스러웠네요

첫번째 두번째, 마지막 아메리카와 이탈리아,브라질리아는 괜찮았지만
세번째, 네번째인 콜롬비아와 니카라과는 확실한 맛이 나지않고 향과 향,맛과 맛이 섞여서 잡내를 풍기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보통 시가들과 다른 느낌으로 색다른 경험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