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ch Rare Corojo Champion 펀치레어 코로요 챔피언

이번시가는
펀치 레어 코로요 챔피언
Punch Rare Corojo Champion
입니다

전에 리뷰했던 펀치 샘플러에 들어있는 시가이며
비톨라 역시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굵었다가 얇아지는 저 모양새를 보니 역시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태우기전에 역시나 래퍼의 냄새를 코로 훑어봅니다
살짝 꼬릿내가 나는것이 뭔가 기대감이 생깁니다

커팅을 하고 불을 붙이지않고 빨아봅니다. 콜드 드로우죠
짚과 나무냄새가 납니다

불을 붙이고 첫드로우부터 스파이시를 보여줍니다
코가 얼얼하도록 강한 스파이시인데요
아주 매캐하지도 않고 매콤함의 최대 마지노선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몇번의 드로우를 거친뒤엔 살짝 옅어지며 단맛이 동반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풍미가 바뀌는데요
단맛은 유지하면서 스파이시는 약해지고 견과류향이 납니다
고소한풍미가 추가됩니다
동시에 살짝 버터향이 나는듯하고요
심심하면 매콤한맛이 갑자기 세게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초반사이에 여러가지 풍미가 옅어지며 강해지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맛이 나면 언제나 재미있다

중반부는 역시나 오일리해집니다 역시나 너무 빠른 타이밍이지요
습관적으로 오일리해지면 후반부라는 느낌과 같이 끝날 시기가 가까워 진다는 징조인데요
너무 섵부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났었던 풍미가 옅여지고 옅어지면서 달콤한 짚을 태우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커피같은 약한 쓴맛이 납니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이지요

그리고 이때 연무가 조금 아쉬운 단점이 있는데요
연무 자체가 매우 강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각이 둔감해졌네요
미디움이거나 마일드했으면 풍미를 제대로 느꼈을텐데
이 시가는 연무로 코를 후려치니.. 향이 나는듯 마는듯 할때가 생기곤 합니다

후반부는 전체적인 풍미가 싹 빠져버립니다
아무맛도 안나고 빈 시가를 빠는듯해서 재미가 없었네요


전체적인 평은 작지만 규칙이 없고 복잡한 시가였지요
이런 시가는 매번 재미있습니다
초반과 중반이 강렬했지만 끝은 아쉬웠네요
그래도 괜찮은 시가 같습니다

펀치 샘플러중에도 일반적인 비톨라를 가진 시가, 3가치가 있는데요
다음번에는 일반 시가로 리뷰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