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 시가 리뷰

Romeo 505 Nicaragua by Romeo y Julieta Churchill 로미오 505 니카라과 바이 로미오 이 훌리에타 처칠 본문

시가/시가 리뷰

Romeo 505 Nicaragua by Romeo y Julieta Churchill 로미오 505 니카라과 바이 로미오 이 훌리에타 처칠

구이즈 2021. 10. 3. 16:38
반응형



이번시가는
로미오 505 니카라과 바이 로미오 이 훌리에타 처칠
Romeo 505 Nicaragua by Romeo y Julieta Churchill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시가중 하나입니다
모양도 박스프레스라서 정말 좋고요
각져가지고 드로우하는데도 좋습니다

비톨라는 처칠
링게이지 50에 길이는 7인치

솔직히 너무 길다는 느낌이 들곤합니다

보통 토로나 토르페도처럼 6인치면 딱 적당한데요.
7인치는 너무 길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1인치 차이지만.. 피우는데 체력소비가 엄청나게 차이나기 때문에 엄청난 부담감이 들지요


태우기 전에 겉면, 래퍼의 냄새를 코로 훑어서 맡아봅니다
마두로답게 꼬릿한 냄새가 납니다 뭔가 숙성된 냄새?

불을 붙이고 첫드로우에
에소프레소를 끓이고 끓여서 농축한듯한 강렬한 쓴맛이 때립니다
풀바다답게 연무가 센데요, 이건 세도 너무 셉니다
풍미가 느꺼질듯 말듯.. 너무 강한 풀바디입니다
솔직히 인간을 대상으로 만든 시가가 아닌
시가를 피는 기계를 대상으로 만든 생각이 들었네요

초반부는 강력한 연무속에서 풍미를 찾아내는건 힘든일이었습니다

가죽향과 농축된 에소프레소이 연상되는 쓰다쓴맛, 살짝 매운맛,견과류향
그리고 지독하게 강한 연무에 혼미해집니다 ㅋㅋ

쓴맛이 지배적입니다 여러 풍미가 있지만은 독보적으로 강합니다

니코틴이 빠르게 몸에 쌓여가는 느낌이 납니다
식은땀이 나는것이 느껴지고
머리가 어지러워지지 않고 혈관에 맥박이 강해질때가 있더군요.
초반부인데.. 너무 빠른듯합니다
허나 이것도 시가의 컨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한 연무에 강한 니코틴
강렬한 한방을 노린 시가라는 느낌입니다



중반부는
지독한 쓴맛이 옅어지면서 나무 향이나 짚을 태우는 느낌이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연무도 보통 정도의 세기로 돌아갔고 적당한 스파이시와 너티한 향도 많이 느껴지고 단맛도 많이 느껴집니다
심심할 때면 스파이시가 강하게 치고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이때가 시가의 본연의 맛이 느껴질 때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는 연무가 강해서 맛들이 묻혀서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이때는
짙은 안개가 걷히면서 실체가 나타나듯이 제대로 된 맛이 느껴집니다



후반부엔 모든맛이 옅어지면서 얼씨함과 오일리해집니다
짚맛은 여전한것같으며 쓴맛이 적당히 납니다
불쾌한 쓴맛이 아니어서 좋습니다
가끔은 스파이시가 다시 살아나서 강해질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시가가 알아서 불이 꺼지는데요
다시 불을 붙이면서 빨았을때 달달한 군고구마맛이 나기도 합니다
아닌 경우에는 맛있는 쓴맛과 단맛이 폭발합니다

다피우고 난뒤엔 다크 초콜릿스러운 혀에 남아서
만족스러운 시가였구나 라고 생각들더군요

전체적인 평은 강한 시가
다른 말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강한 시가
마초스러운 강렬한 연무와 찐한 쓴맛 그리고 폭발하는 풍미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