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 시가 리뷰

AJ Fernandez Bellas Artes Maduro Toro AJ 페르난데즈 벨라스 아르테스 마두로 토로 본문

시가/시가 리뷰

AJ Fernandez Bellas Artes Maduro Toro AJ 페르난데즈 벨라스 아르테스 마두로 토로

구이즈 2022. 12.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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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가는
AJ 페르난데즈 벨라스 아르테스 마두로 토로
AJ Fernandez Bellas Artes Maduro Toro
입니다

시가의 맛들은 좋고 나쁨이 도박성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나 제 생각에는 AJ 페르난데즈에서 나오는 왠만한 시가들은 "최소한 중간 이상한다" 라는 편견이 있고요

그래서 저번 처럼 AJ 페르난데즈 시가를 리뷰하게 됬습니다



6인치
링게이지 54
Box pressed

각지고 적당히 길고 엄청 쌔까만 시가
다크 초콜릿의 색상을 띄는것이 무식하게 쓰고 단것이 기대가 됩니다

래퍼는 브라질,
바인더는 멕시코,
필러는 니카라과


처음엔 엄청 쓴맛으로 시작합니다

점차지나면서 짙은 에소프레소 느낌
뒤끝이 적당하니 얼얼한 감도 있습니다


시간이 살짝지나면서 쓴맛은 옅어지면서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견과류 느낌을 줍니다

뒤끝은 다크 초콜릿으로 살짝 씁쓸하면서 기름진 느낌에 괜찮은 느낌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복잡한 맛을 냅니다
벌써 만족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어떤부분은 살짝 태운 고구마의 느낌도 나기도 합니다
쓴맛이 나기도 하고 떫기도 하고 단맛이 나기도 하고 다채로운 맛과 향을 보여주는데요

초반부지만 풍미의 변모가 상당히 재빠르고 급하네요
한때는 어떤 맛이 났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급하게 다른 맛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빨림도 좋고
연무량도 중간정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중반부에 진입하면서
역시나 다른 맛으로 급하게 바뀝니다
직전에 느낌은 옅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운 냄새와 쓴맛은 없어지고
기름지고 살짝 달고 고소한 느낌, 뒷맛은 역시나 기름지면서 살짝 매콤한 느낌

여전히 기름진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가끔은 쓴맛이 나거나 단맛이 매우 강해질때도 있고
깜짝할사이에 순해지면서 잔잔한 느낌으로 바꿔줍니다

몇가지 풍미들이 차례를 기다려가며 돌아가며 바뀌는것이 정말 흥미롭네요

후반부에는
매운맛이 다시 강해집니다
드로우를 마치고 내려놓을때에는 쓴맛과 살짝 단맛이 뒤늦게 남는 느낌

그 다음 드로우에선 극강의 패턴으로 다시 강렬하고 자극적이었던 매운맛은 쓴맛이 옅어지고 단맛의 비중을 돋보이게 합니다

뒤늦게 나마 플로럴한 맛이 나기도 하네요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지요

다 피우고 난뒤엔 살짝 떫으면서 기름진 느낌이 남습니다
불쾌한 느낌은 아니고 적당히 좋은 느낌입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가입니다
맛과 향들이 복잡하고 불쾌하지 않고 맛있는 것이 가득하고요

상당히 복잡하고 바쁘게 빠르게 순환하는 풍미들이 적당히 자극적이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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