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 시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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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시가 리뷰

NUb Connecticut 358 너브 코네티컷 358

구이즈 2023. 5. 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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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가는
너브 코네티컷 358
NUb Connecticut 358
입니다

이 시가는 저번에 리뷰했던 너브 460 시리즈의 다른 비톨라, 사이즈로 출시된 제품이며
살짝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진 시가입니다

예전의 460은
링게이지 60
길이는 4인치, 대략 10센치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358
링게이지 58에
길이 3.75인치 대략 9센치 정도가 됩니다

역시나 통통하고 짧은 체형을 유지하는것이 전통적인 느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추 보면은 이 사이즈가 그 사이즈나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지만
460보다 조금 더 짧고 얇아진 탓인지 태우는 시간이 체감상 짧아진 덕에 지루함이 덜해졌고 좀 더 현실적인 사이즈가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불을 붙이고 태우기 전에 디테일적인 부분을 보면은
역시나 래퍼는 코네티컷, 건조하고 코팅되어 있는 연한 갈색을 띕니다
라벨은 짧은 길이에 맞게 간단하고 얇은 라벨

그리고 래퍼의 겉면의 냄새를 맡아보면 건조한 생나무,신선한 생나무의 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그리고 콜드 드로우, 헤드를 컷팅하고 불을 붙이지 않고 맛을 봅니다
역시나 나무냄새인데 쭉쭉 빨아보니 짚냄새같기도 하고 냄새가 좋습니다

태우기전에는 시가를 이리저리 만져보는데
역시나 겉면의 느낌은 건조한 느낌이면서 양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니 묵직하고 든든하게 속내용이 꽉 차있으면서도 푹신한 느낌이 동시에 드는것이 뭔가 절묘한 느낌을 줍니다

불을 붙이고 첫번째 드로우
나무 그을리고 불에 살짝 타는 냄새가 확 들어옵니다
와 이게 뭔가 싶은데
몇번 제대로 드로우를 하니까
와 크리미하고 기름지고 스파이시가 동시에 때려 붓습니다

중간맛인가는 살짝 고소하니 좋고요
끝맛은 어데 기름칠을 쫙 했는가 기름진게 장난아닙니다

극 초반부는 이렇게 지나고

영어로 퍼스트 서드  first third
초반부분으로 진입합니다

일단 이 초반부는 처음에 불붙일때는 확 타오르고 특유의 맛이 있는데요

크게 고소하니 크리미함
이 두가지의 맛이 직관적인 스타일로 크게 느껴집니다

보조적으로 살짝 매콤함도 있고

뒤에 남는 맛으로는 역시나 기름진데 아메리카노,
기름 조금과 물,소프레소랑 섞어서 만든 아메리카노라고 할까요?
대충 그런 느낌이 드는것이 마음에 듭니다

레트로 헤일링은 아주 코가 맵습니다
처음에는 후추 같더니 뒤에는 고추씨로 때리부어 가지고 코를 못살게 하는 느낌,
근데 또 스트랭스는 미디엄이어서 후각이 마비되지 않고 하드한 마지노선을 넘지 않고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맛이 가득 느껴지면서 즐거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적당하면서도 아주 자극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드로우는 아주 적당하게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으로 쑥쑥 빨리는데요 연무량도 상당히 많아서 좋습니다


세컨드 서드
second third

중반부, 이때쯤은 살짝 풀향이 슬그머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초반부와 비슷한 계열의 기분좋은 스파이시와 기름진맛
심심하면 타는 냄새인데 기분이 좋은 타는 냄새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옅은 가죽 냄새가 가끔 등장하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소하면서도 크리미한 빵, 바게트한 풍미
사이드 메뉴로 은은한 스파이시로 쌈싸먹는 느낌
역시나 끝맛으로는 기름진 맛으로 상당이 보완됩니다
중반부도 풍미를 놓치지 않는 노력이 상당히 눈에 띄게 보여서 이 또한 만족스러울 따름입니다


시가가 짧아서 그런지 야무지게 꽁꽁 싸맸는지
대충 들고서 피우고 있으면서도 시가의 재가 튼튼하고 금방 떨어지지 않아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즐거운 느낌이 덩달아 듭니다




후반부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맛들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고소하고 빵냄새는 사라지고 탄내는 강해지면서
스파이시도 후추와 고추를 토치로 구워가는 느낌일까요 상당히 짙어지고 강해집니다
뒷맛으로는 뒤늦게 아메리카노가 입안에 고이는 느낌과 함께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심심하면 플로럴이 다시 나타나서 존재감을 드러낼 때도 있는데요
이 또한 즐겁습니다

레트로 헤일리도 역시 강렬한듯 적당하게 매우 매콤매콤하니 좋습니다


재가 떨어지는 구간부터는 "이제는 끝에 가까워진다" 라는 느낌으로
온갖 풍미가 저물어져서 맛있는 맛들이 상당히 떨어져 나갑니다

다만 완전히 빈빨대로 변하는것이 아닌 이 끝, 마무리단계에서도 맛있는 맛을 놓치지 않겠다는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살짝 매캐하니 매우면서도 뭔가 꼬릿한 냄새와 흙맛이 오랫동안 남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느껴지는 기름진맛은 여전히 좋은 느낌을 유지합니다

마무리에 가까워지면서도 근 1시간 동안은 즐거웠던 여운이 남기 때문인지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다 태우고 난뒤에 후기
에이징이 전보다 상당히 오래 되서 그런걸까요
풍미가 기가 막하고 완성도가 상당히 높으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시가의 풍미 디자인이 매우 절묘하다는 극찬을 하고 싶더군요

460하고는 비슷하면서도 실제로는 얇고 짧기도 하고 빨리 타는 느낌이 들긴했지만요

간단하게 460에서의 작은 고추버전이라고 표현을 하고싶습니다
단순히 염가 버전이 아니고 압축된 스타일
460보다 상당히 굵고 짧은 느낌과 함축적인 느낌과 함께 더욱더 강렬한 맛을 뽐내주는듯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경험에 의하면 460보다는 358을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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